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은 지하 주차장에 세운 차가 침수됐다. 소속사 산타뮤직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시킨 차가 물에 잠겨 견인을 시켰다. 또 전기가 끊겨 정전 사태가 이어져 엘리베이터 등이 작동하지 않아 녹음실에서 작업을 하고 지인의 집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휴가도 반납했다.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에서는 최근 '여의나루 가요제'를 진행했다. 출연진들이 팀을 이뤄 청취자들의 신청곡을 받아 경연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여의나루 가요제'는 녹음 방송을 모두 끝냈으나 최종 1등 발표가 계획된 28일, 홍수로 인명피해가 속출해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방송을 다음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정엽은 휴가를 반납하고 방송국으로 향하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정엽 역시 피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웃고 즐기는 방송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휴가를 반납하고 방송국으로 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경록. 사진제공=스타제국
V.O.S 김경록 역시 침수 피해를 입었다. 그는 지난 6월 명동 지하점포에 돈부리 가게를 오픈했다. 하지만 갑자기 쏟아진 비에 가게 안까지 빗물이 들어와 침수 피해를 입게 됐다. 누전이나 가스 배관 문제 등을 고려해 영업을 중지, 119와 재해대책본부에도 신고를 했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지하점포라 빗물이 들어와 가게 일부가 침수됐다. 이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119 등에 신고를 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효리. 사진=스포츠조선DB
이밖에 이효리는 부모님이 계시는 남태령 전원 마을에 우면산 산사태로 큰 피해가 발생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27일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를 통해 "부모님께서 살고 계시는 전원 마을에도 큰 피해가 있었네요. 기사 보고 놀란 마음에 전화했는데 두 분 다 무사하시답니다"라고 설명했다. YB 윤도현 역시 27일 트위터에 "연습실 수해, 정리. 그러나 잠을 못 자겠네"라며 피해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효민. 사진=스포츠조선DB
스타들의 스케줄도 전면 수정됐다. 백지영은 27일로 예정된 애견카페 '그르르' 론칭 기념 파티를 연기했다. 티아라 효민도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첫 공포영화 출연작 '기생령' 호러파티를 취소, 31일 오후 6시 30분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폭우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와 교통편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행사를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