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현 PD 새 개그 프로..유세윤, 日 진나이 등 '환상의 라인업'

스포츠조선DB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출신 김석현 PD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tvN 코미디 프로그램의 윤곽이 드러났다.

올 초 KBS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지난 5월 CJ E & M으로 이적한 김 PD는 오는 9월 방송을 목표로 리그 형식의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가제)를 준비 중이다.

최근 개그맨 이수근과 탤런트 이영아가 진행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형식과 참여 개그맨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8일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코미디 빅리그'에는 지상파 3사에서 맹활약해온 유명 개그맨들이 여러 팀을 이뤄 출연하게 된다. '옹달샘 3인방'으로 불리는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가 한 팀을 이루며 '개콘'에서 활동하다 MBC '개그야'로 이적한 바 있는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이 또 다른 한 팀을 이룬다. 정주리, 안영미, 양세형, 박휘순, 김기욱 등 인기 개그맨들도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일본의 개그맨전문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흥업에 속한 진나이 토모노리 등 일본 개그맨들도 팀을 이뤄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석현 PD는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개그 리그 형식으로 시즌제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우승팀에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나는 가수다'와 비교되는데 전혀 다른 형식이 될 것"이라며 "각 방송사에서 한 획을 그는 인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개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