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의 기적-단편영화 시사회' 관객들에 감동 선사

28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식탁의기적-단편영화 시사회'가 열렸다. '엄마의 도마질 소리'를 연출한 김한결 감독, '밥, 상'을 연출한 정동락 감독, '저금하는 날'의 원진희 감독(왼쪽부터)이 영화가 상영되기 전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송정헌 기자 [e-mail]

"점점 멀어지고 있는 가족들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식탁에서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영상에 옮겼다."

28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식탁의 기적-단편영화 시사회'는 음식과 식탁을 소재로 한 맛깔스런 감동스토리를 객석에 전달했다.

청룡영화상의 공식 후원사인 (주)대상의 청정원이 주최한 이번 시사회는 약 2개월간 고객들이 청정원으로 보내준 1000여통의 사연 중, 무한감동을 주는 3편을 선정해 영화에 맞게 각색해 소개했다.

2009년 청룡영화상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김한결 감독의 '엄마의 도마질 소리', 2010년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정동락 감독의 '밥, 상', 2011년 로스앤젤레스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에 초청된 원진희 감독의 '저금하는 날' 등 20분 분량의 3편이 상영된 작품들.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참석한 영화 '파송송 계란탁'의 오상훈 감독은 "'맛'과 관련된 행사 등엔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즐겁게 맛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상의 명형섭 총괄전무도 축사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식탁 위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얘기할 수 있는 따뜻함이 진정한 기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2011년 청정원의 메인 캠페인이 '식탁의 기적-푸드 테라피'이다. 이번 단편영화 시사회를 통해 감동과 사랑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