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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문채원을 도대체 왜? '공주의 남자' '예능 앵글' 화제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28 11:24


사진제공=KBS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KBS2 '공주의 남자'에서 문채원의 그네 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는 세령(문채원)이 김승유(박시후)와 궐 밖 데이트(?)를 즐기던 중 저잣거리에서 펼쳐지는 그네타기 경합에 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런데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싹트는 달달한 로맨스가 묻어나야 할 순간, 의외의 실소를 일으키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른바 '예능 앵글'로 불리는 촬영 기법이 동원되면서 되레 아름다운 세령의 모습을 그려내는 데 방해를 일으킨 것.

'공주의 남자' 관계자는 "문채원이 허리에 카메라를 두르고 촬영한 것"이라면서 "다양한 구도에서 예쁜 장면을 연출하고자 새롭게 시도해본 것인데 생각했던 것과 다른 그림이 그려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배우가 정말 고생스럽게 촬영한 것인데 기대한 바 대로 연출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문채원의 풀샷은 풋풋하고 아름다운 여배우의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선보이는 CC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기법을 드라마에서도 시도한 것인데 이것이 오히려 여배우의 매력을 상쇄하는 부작용을 낳은 셈이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조선시대 계유정난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 사건을 계기로 원수가 돼 버린 김종서(이순재)와 수양대군(김영철)의 아들과 딸인 김승유와 세령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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