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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신정환이 26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 18일에 반성문을 제출한 데 이어 두번째다.
담당의는 "신정환의 경우, 골절돼 잘못 붙은 정강이뼈를 다시 잘라서 제자리에 붙여주는 대수술이었기 때문에, 한쪽 다리가 짧아져 있는 상태"라며 "구치소 내에도 의사가 있지만, 치료가 정확하게 이뤄질지 걱정이 많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재활운동이라도 꼭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오는 8월 10일에 열리는 항소심 1차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해 8월 말 필리핀 세부에서 거액의 자금을 빌려 도박을 한 의혹을 받으며 5개월여간 해외 도피생활을 해왔고, 올해 1월 귀국한 후 2월 초 오른쪽 다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