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밤 정엽입니다', 폭우 피해로 '여의나루 가요제' 방송 연기

정엽. 사진제공=산타뮤직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이하 푸른밤)'의 '여의나루 가요제' 방송이 연기됐다.

'푸른밤'은 지난 25일부터 '여의나루 가요제'를 진행해 왔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과 Mnet '슈퍼스타K 2' 출신 장재인의 '텟멧&지거(텍사스 멧돼지&지리산 거북이), 화요비와 개그맨 박휘순의 '낯가리스', 정엽과 인디씬 스타 듀오 옥상달빛의 '야야'가 청취자들의 신청곡을 새롭게 편곡해 노래를 만드는 과정이 공개됐고, 28일 1등을 가리는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부지방 홍수로 인명 피해가 심각해지자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 이번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현 상황에서 웃고 즐기는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 다음주로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 정엽 역시 녹음 방송을 미리 마치고 휴가 중이었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휴가를 반납하고 방송국으로 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