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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여의나루 가요제', '무도가요제' 뒤 이을까? 기대만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28 08:45


정엽. 사진제공=산타뮤직

'여의나루 가요제'가 시작됐다.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이하 푸른밤)'에서는 DJ 정엽과 게스트들이 '여의나루 가요제'란 타이틀 아래 음악 경연을 펼쳤다. 이번 경연은 출연진끼리 팀을 이뤄 청취자들의 신청곡을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참가자들이 곡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과 Mnet '슈퍼스타K 2' 출신 장재인은 '텍사스 멧돼지&지리산 거북이'를 줄인 '텟멧&지거'를 팀명으로 선택, 작곡가 전홍준의 편곡 지우너을 받아 '월급은 통장을 스치고'를 불렀다.

화요비와 개그맨 박휘순은 '낯가리스'를 결성, 편곡의 귀재 에코브릿지와 팀을 이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감미로운 보이스가 더해진 발라드곡 '아직도 난'을 불렀다.

정엽은 인디씬 스타 듀오 옥상달빛과 '야야'를 만들어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피처링 지원사격을 받아 '그녀가 너무 어려서'를 불렀다.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에 완성도 있는 노래가 탄생,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처럼 음원으로 곡을 공개하라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

'푸른밤'을 연출하는 송명석 PD는 "'여의나루 가요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여의나루 가요제' 1위곡은 28일 발표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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