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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공항패션' 종결자는 누구?

기사입력 2011-07-27 12:27 | 최종수정 2011-07-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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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장동건 고소영 부부, 손연재, 스포츠조선DB.

일상 속 스타들의 패션 센스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장소로 공항이 뜨고 있다. 공식석상을 제외하고, 스타들의 자연스런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스타들의 스타일리시한 공항 패션은 매번 화제를 모은다. 장고(장동건 고소영) 커플부터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까지 각 부문별 공항패션 종결자를 꼽아봤다.



스타:장고커플

이들을 빼고 공항패션을 논할 수 없다. 지난해 5월 결혼한 한국의 '브란젤리나'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세련된 공항패션으로 숱한 화제를 낳았다. 특히 신혼여행길에 오를 당시 과감한 '청청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청청패션'은 80년대 유행했던 더블 데님 패션으로 상의와 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코디하는 스타일이다. 고소영은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인 B사 데님 재킷과 빈티지한 스키니진을 매치했고, 장동건은 데님 소재의 L사 티셔츠와 드레스 셔츠를 내추럴하게 코디했다. 고소영은 여기에 블랙 러기지백과 빅사이즈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며 그녀만의 엣지있는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이날 고소영이 신었던 캔버스화는 국내에서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돌 스타:원더걸스 소희

소희는 공항패션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룩을 연출할 줄 안다. 어느 날은 롱 블랙 저지 드레스에 레깅스, 캔버스화까지 올 블랙 패션을 완성하는가 하면, 다른 날은 비비드한 컬러의 레깅스에 원피스, 오렌지 컬러를 덧댄 후드 재킷과 오렌지와 스카이 컬러의 선글라스로 발랄한 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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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룩 해부, 스포츠조선DB.
스포츠스타:손연재

이보다 더 소녀다울 수 없다. 손연재는 스포츠스타답게 트레이닝복 차림이나 티셔츠와 스키니진, 운동화를 매치한 단출한 스타일을 즐긴다. 여기에 겨울철엔 어그 부츠와 체크 패턴 남방, 모자가 딸린 화이트 후드와 스키니 차림으로 깜찍한 매력을 더했다. 또 왕관 귀고리와 화이트 손목시계를 포인트로 주며 학생다운 깔끔한 패션을 완성했다. 손연재의 걸그룹 뺨치는 화려한 용모도 수수한 패션을 빛나게 만들어줬다.

뭐지
티파니(왼쪽), 기태영과 유진 부부, 스포츠조선DB.

이건 아니잖아…공항패션 워스트는?

소녀시대의 티파니는 풍성한 에스닉 풍의 블라우스와 빈티지 쇼츠를 선택했다. 하의실종 패션에 합류하려는 의지는 알겠지만, 하체가 지나치게 짧아보이고, 상체는 풍성해보이는 민망한 룩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업스타일 헤어는 머리가 커보이는 역효과만 만들었을 뿐이다.

지난 23일 안양의 한 교회에서 결혼한 유진과 기태영 부부는 화이트 커플룩을 선보였다. 유진은 화이트 박스 셔츠와 핫 팬츠, 머플러를 둘렀다. 기태영은 애매모호한 컬러의 블루진과 V라인 티셔츠, 거기에 머리에 꼭 맞는 페도라가 부담스러웠다. 왜소한 몸매의 결점을 커버하지 못한 엉성한 차림으로 자칫 스타 커플인 줄 몰라볼 정도였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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