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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홍수현, '도도 공주' 포스 '작렬'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26 08:42


사진제공=KBS

KBS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에서 '조선 절세미인' 경혜공주 역을 연기하는 홍수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공주의 남자' 첫 방송 이후 홍수현과 경혜공주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배우와 극 중 캐릭터 모두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것.

홍수현은 지난 주 방송된 '공주의 남자' 속에서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기 전 안하무인에 오만방자까지 한 '조선 최고의 여인' 경혜공주로 분해 특유의 도도함과 예민함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까칠하고 차가운 공주로서의 포스가 느껴지는 풍모와 말투가 돋보였다" "마음 여린 친동생을 짐짓 차갑게 꾸짖으면서도 친동생의 미래를 걱정하는 복잡한 눈빛 연기는 일품이었다" "경혜공주가 다시 살아난 듯 완벽 싱크로율이다" "홍수현의 재발견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27일 방송될 '공주의 남자' 3회에서는 문종(정동환)의 완연한 병색에 일국과 세자 단종을 비롯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승유(박시후)와의 혼사뿐이라는 것을 알고 도도하고 안하무인의 '여자 경혜'가 아닌, 냉정하고 단호한 일국의 '진짜 공주'로 변신, 세령(문채원)에게 "다시는 그 자와 만나지 말거라"라며 단호한 경고를 예고하고 있어 그녀의 날선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주의 남자'는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군왕의 자리에 오르려 했던 수양대군(김영철)이 좌의정 김종서(이순재) 등을 제거한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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