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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측이 제주 7대 경관 특집 방송 출연 취소 통보와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JYJ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더이상 이러한 훼방에 연연하거나 일희일비하지 않고 JYJ가 가고자 하는 길을 꿋꿋이 걸어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 이번 일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를 완료했고, JYJ 독자 활동 훼방에 대한 법적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대표는 동방신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면전도 선포했다. 그는 "법원이 가처분 결정문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JYJ의 불공정 계약을 확인해 준 바, 이번 일과 같은 모든 일을 중요한 근거로 축적시켜 사활을 걸고 본안 소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안 소송에서 승리하더라도 현재 상황과 달라지지 않고 우리를 가로막는 산이 계속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JYJ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나아가고자 한다. 한국 분 아니라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음악과 연기로 기쁨과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제주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은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 백대표는 "이번 출연 취소로 팬분들께 상심을 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제주도 7대 경관 홍보대사로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제주를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JYJ는 당초 20일 '세계 자연 경관 7대 유산 기원 KBS 제주음악회(이하 제주음악회)'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을 4일 앞둔 16일 갑작스럽게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에 팬들은 제주도청과 제주KBS에 항의를 하는 한편, 해외 팬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기에 세계 7대 자연 경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뉴세븐원더스도 가세해 메인에 JYJ 출연 취소 통보 기사를 게재하고 KBS 월드 트위터에 멘션을 보내는 등 불쾌감을 드러내 논란이 야기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