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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이경규에 이어 강호동까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이경규 역시 올 초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난 후 홀로 활동 중이다. 이경규는 국내 굴지의 소속사로부터 거액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적행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이 소속사는 종편 채널과 손잡고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본격화했기에 이경규의 이적에 관심이 쏠렸었다.
이처럼 톱 MC들이 독자 노선을 걷게되는 데는 마땅한 소속사를 찾지 못하는 이유가 크다. 지상파 3사는 물론, 케이블과 종편 채널까지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열을 올리면서 톱 MC들의 가치는 높아졌다. 그러나 이를 맞춰줄 능력이 되는 소속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 또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겪으면서 마음 고생이 적지 않았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톱 MC들은 거절을 하는 데 익숙하다. 그만큼 원하는 일만 골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굳이 기획사에 소속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브랜드 사업이나 본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마케팅은 홀로 활동하는 편이 낫다"이라고 덧붙였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