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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남녀관계를 명쾌하게 이해하려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작정 연인 관계로 접어들었다가 결정적인 순간 서로에게 실망해 관계가 끝나기 쉽다.
이 박사는 그 해결책으로 "소통 스타일을 공유할 것"을 권유한다. 여성은 대화하면서 상대의 표정, 행동, 말투 등 적은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는 반면 남성은 상대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을 이해하면 오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너의 속마음이 궁금해', '나와는 너무 다른 당신', '심리를 알면 연애가 즐겁다', '연애에도 빨간불과 파란불이 있다' 등 4개 장으로 나눠 남녀의 연애 심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각 장의 끝에 있는 연애심리 테스트로 자신의 스타일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연애 과정을 심리 실험으로 해석한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은 연애심리 멘토다. 서울대 외교학과, 도쿄대 사회심리학 박사 출신으로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나를 위한 심리학' 등의 책을 펴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