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Japan 멤버 타이지, 난동 뒤 자살시도 충격

X-Japan의 타이지. 스포츠조선 DB

일본의 록밴드 X-Japan의 전 멤버 타이지(TAIJI)가 자살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타이지가 사이판행 비행기 내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됐고, 14일 자살을 시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타이지는 11일 일본에서 사이판으로 가던 항공기에서 다른 여성 승객과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다 좌석을 발로 차는 등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는 난동을 피웠고, 스튜어디스가 나서 말리려고 했지만이 스튜어디스마저 발로 걷어차는 등 난폭하게 행동했다. 타이지는 착륙 후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된 뒤 구속됐다.

그러나 구속 중이던 지난 14일 밤 침대 시트를 이용해 목을 매달아 자살을 시도했고 중환자실에 긴급 이송됐다. 이후 일본 언론도 상태를 파악중이다. X-Japan의 독보적인 기타리스트였던 타이지는 1992년 탈퇴했다.
이예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