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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한 것이 아니다."
김종국이 터보의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종국은 이날 '회상', '굿바이 예스터데이(Good-bye yesterday)', '트위스트 킹(Twist king)' 등 터보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그리고 나서 "마이키도 독립해서 자리를 잡아야 하니까 둘 다 잘 되고 나서 음악으로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솔로 디지털 싱글앨범 '올 포 유(All for you)'를 발표한 마이키는 "터보 활동을 접고 난 뒤 여러 가지 일을 했다. 미국에서 보험회사도 다니고 흑인들이 주로 사는 동네에서 옷가게 일도 했다"며 "한국인들이 알아보고 '여기서 뭐하냐', '앨범 안 내냐'라고 물어볼 때 힘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먹고 다시 나왔다"고 활동 재개 이유를 밝혔다.
터보는 1995년 김종국, 김정남 듀오로 데뷔했다. '검은 고양이 네로'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97년 마이키를 영입해 '나 어릴적 꿈', '러브송', '어느 째즈바', '러브 포에버', '러브 이즈', '투나잇'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