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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이수근 영터리 통역개그, 내 아이디어 가로챘다" 폭로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7-14 10:35


달인 김병만. 스포츠조선DB

"통역개그는 원래 제 거예요."

KBS2 '개그 콘서트'의 달인 김병만이 14일 방송되는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이수근이 '1박2일'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엉터리 통역개그의 비화를 폭로했다. 김병만은 "버라이어티에 일찍이 진출한 개그맨들이 동료들의 에피소드를 모두 가져가서 다른 개그맨들이 피해를 본다"고 말하며 "그 중에 이수근이 가장 정도가 심하다"고 폭로했다. 이수근이 '1박2일'에서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던 엉터리 통역개그가 사실은 김병만의 아이디어였다는 것.

김병만은 "나중에 '개그 콘서트'의 새 코너로 선보이기 위해 류담과 통역개그를 연습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지나가던 이수근이 그것을 보고 재미있으니 잘하라고 응원해줬다"며 "그런데 2주 후 '1박2일'에서 이수근이 마치 자신의 아이디어인 양 그 통역개그를 하고 있어서 황당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강호동은 그것이 즉석에서 나온 이수근의 애드립인 줄 알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더욱 안타까웠다고.

이에 유재석은 즉석에서 이수근에게 딱 어울리는 별명을 지어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는 달인팀의 김병만, 류담, 노우진, 발레리노팀의 이승윤, 박성광, 정태호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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