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 정석원 "올해만 벌써 국제영화제 3번째 진출"

정석원. 사진제공=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백지영의 남자' 정석원이 14일 부천국제영화제(PiFan) 레드카펫을 밟는다.

정석원이 레드카펫을 밟는 이유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짐승'(감독 황유식)이 14일 개막하는 제15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월드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기 때문.

이로써 정석원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사물의 비밀'에 이어 '짐승'까지 모두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사물의 비밀'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첫 번째 국제영화제 포문을 연 정석원은 이후 이 작품으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까지 초청됐지만 영화 '비상:태양 가까이'의 촬영 스케줄로 인해 '그린카펫'을 밟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아쉬움을 이번 부천영화제를 통해 조금은 덜게 됐다.

스턴트맨으로 연예계를 데뷔한 정석원은 "언젠가 멋진 배우가 되어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상상을 해봤는데, 데뷔 3년 만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석원은 자기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로 지금보다 보여줄게 더 많은 배우다. 앞으로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천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짐승'은 최근 포털사이트에 예고편이 공개되며 CG와 대역, 트릭이 없는 리얼액션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서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