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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 배용준과 이병헌이 내년 상반기에 안방극장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두 소속사 모두 작품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내년 상반기 드라마로 컴백한다는 계획에 대해선 긍정의 뜻을 나타냈다. 이처럼 두 사람이 내년 상반기에 드라마로 컴백할 계획이 정해진 가운데, 드라마 관계자들의 움직임은 바빠졌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드라마 업계에 미치는 인기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만 들려도 투자자는 물론 광고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 방송될 드라마라면 두 사람을 캐스팅하거나, 두 사람이 출연하는 드라마와 겹치지 않게 편성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MBC '태왕사신기' 이후 사실상 연기 활동이 전무했던 배용준에 대한 관심도 크다. 2010년 KBS2 '드림하이'에 특별 출연으로 잠깐 모습을 비추긴 했으나, 그의 모습은 팬미팅을 통해서만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욘사마'로 불리며 한류 드라마의 역사를 연 배용준의 복귀는 국내는 물론, 한류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헌 역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1호 배우로서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 시장까지 넘볼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이뿐 아니라 출중한 연기력은 물론 2003년 드라마 '올인' 이후 6년만의 복귀작이었던 드라마 '아이리스'의 시청률 대박으로 인해 흥행성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돼, 내년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