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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프로 준비 중인 김석현 PD "'개콘' 개그맨들과는 접촉 안해"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13 12:08


김석현 PD(왼쪽에서 두번째). 사진제공=KBS

'개그콘서트' 출신 김석현 PD가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석현 PD는 올 초 KBS에 사표를 내고 지난 5월 CJ E & M으로 이적했다. 김 PD는 tvN을 통해 오는 9월 방송을 목표로 개그맨들이 거액의 상금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 PD는 13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신인 발굴 프로젝트가 아닌 기존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공개 형식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구상 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김 PD는 "무대를 중심으로 객석과 시청자 평가단이 있다는 점에서는 '나는 가수다'와 비슷하지만 탈락자를 선정하는 게 목표는 아니다"라며 "일정기간 점수를 쌓아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형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인 코너들 중에 과연 어느 것이 가장 재밌느냐는 것에 궁금증을 가졌듯이 최고 인기 코너를 시청자들이 직접 뽑는다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프로그램을 위해 현재 개그맨 섭외에 열중하고 있지만 친정인 KBS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훌륭한 개그맨들이 좋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개그콘서트'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현재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들과은 접촉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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