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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폭풍성장, 국민 남동생 넘어 반항아 청년으로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13 09:52


'집으로(2002)' '마음이(2006)' '마당을 나온 암탉(2011)'까지 '폭풍 성장'한 유승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리틀 소지섭' 유승호가 '블라인드'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남자다운 매력을 선보인다. 사진제공=NEW

아역 출신으로 '국민 남동생'이라는 별명을 가진 배우 유승호의 폭풍 성장이 새삼 화제다.

개봉을 앞둔 두 영화에서 예전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남자다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

유승호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7월 28일 개봉)'에서 반항아 청둥오리 '초록'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8월 11일 개봉)'에서도 반항기 가득한 불량(?) 청년 기섭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이 중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는 실제 아역 출신인 유승호의 성장과정과 '초록'의 극중 성장과정 모습이 상당히 비슷해 눈길을 끈다. 이는 제작진이 캐릭터 디자인을 할 때 유승호의 모습을 참고했기 때문. 목소리 또한 어렸을 때의 초록은 가녀린 소년의 목소리였다면, 성장한 뒤의 초록은 청년 유승호의 목소리인 점이 놀랍도록 잘 맞는다.

또 김하늘과 함께하는 영화 '블라인드'에서는 아역 시절의 귀여운 모습에서 벗어나 반항심 가득한 불량청년으로 돌아와 거친 말투와 액션 연기를 서슴지 않았다. 시종일관 차분한 시각장애인 역의 김하늘과 불같은 성격의 유승호의 대비가 영화의 관람 포인트다.

유승호는 지난해 MBC '욕망의 불꽃'을 통해 첫 성인 연기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올해는 SBS '무사 백동수'의 '여운' 역으로 첫 악역 연기 도전에 나선다. 또 스크린에서는 '마당을 나온 암탉'과 '블라인드'에서 나란히 마음 따스한 반항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유승호가 맡은 캐릭터 '초록이'의 성장 과정. 실제 유승호의 모습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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