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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으로 '국민 남동생'이라는 별명을 가진 배우 유승호의 폭풍 성장이 새삼 화제다.
이 중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는 실제 아역 출신인 유승호의 성장과정과 '초록'의 극중 성장과정 모습이 상당히 비슷해 눈길을 끈다. 이는 제작진이 캐릭터 디자인을 할 때 유승호의 모습을 참고했기 때문. 목소리 또한 어렸을 때의 초록은 가녀린 소년의 목소리였다면, 성장한 뒤의 초록은 청년 유승호의 목소리인 점이 놀랍도록 잘 맞는다.
또 김하늘과 함께하는 영화 '블라인드'에서는 아역 시절의 귀여운 모습에서 벗어나 반항심 가득한 불량청년으로 돌아와 거친 말투와 액션 연기를 서슴지 않았다. 시종일관 차분한 시각장애인 역의 김하늘과 불같은 성격의 유승호의 대비가 영화의 관람 포인트다.
유승호는 지난해 MBC '욕망의 불꽃'을 통해 첫 성인 연기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올해는 SBS '무사 백동수'의 '여운' 역으로 첫 악역 연기 도전에 나선다. 또 스크린에서는 '마당을 나온 암탉'과 '블라인드'에서 나란히 마음 따스한 반항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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