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 포스터가 공개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공주의 남자'는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군왕의 자리에 오르려 했던 수양대군이 좌의정 김종서를 제거한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승유와 세령의 애절함을 테마로 담은 메인 포스터와 승유-세령-경혜공주-정종-신면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포스터, 수양대군(김영철)과 김종서(이순재)를 중심으로 역사적 배경을 녹여낸 것까지 총 세 가지다. 특히 메인 포스터에서는 승유와 세령의 실루엣 뒤로 폭풍전야처럼 펼쳐진 하늘 배경이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듯 애잔하고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포스터를 본 네티즌들은 "포스터를 보니 드라마가 더 보고 싶어졌다" "첫 방송 날만 기다리고 있다. 승유와 세령을 어서 빨리 만나보고 싶다"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주의 남자'는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