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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미스테리하고 신비롭다"
이번 플래시몹을 기획한 케이티(18·한국명 김경민)가 답을 내놨다. 지난 2002년 영국으로 이민 가 살고 있는 케이티는 "영국팬들이 영국 음악은 너무 오랫동안 들었고 이제는 음악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음악은 새롭고, 새로운 언어이기 때문에 들을 때 상당히 재밌어 하는 것 같다. 비주얼 측면에서도 한국의 가수들이 영국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아티스트들이 그룹으로 활동하는 것도 색다르다. 영국에 밴드가 있긴 하지만 빅뱅처럼 다섯 명이 같이 춤추면서 공연하는 그룹을 보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영국 음악과는 다른 한국 음악만의 신선한 매력이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
케이티는 "한국 친구들을 통해 한국 음악을 접하기도 하고 일본 음악을 듣다가 한국 음악으로 옮긴 사람들도 있다. 드라마를 통해 K-POP에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하는데 요즘은 인터넷의 유튜브 등을 통해 뮤직 비디오를 접하게 된다. 10대 또래들은 주로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한국 음악을 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의 참가자들은 'Bring YG to the London'(YG 소속 가수들을 런던으로 데리고 와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영국 현지에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런던=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