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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백동수' 여진구, 깜짝 사고에도 의연 '아역 맞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7-08 08:39


사진제공=아이엠컴퍼니

'무사 백동수'에서 어린 백동수 역을 맡고 있는 아역배우 여진구가 어린 나이답지 않은 프로정신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분에서 백동수는 화염에 갇힌 어린 황진주(이혜인)를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 선천적 기형으로 태어난 백동수가 황진주를 구하는 과정에 자신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 촬영 중 돌발사고가 발생해 함께 촬영 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는 후문이다. 백동수가 떨어지는 나무 기둥을 손으로 받치는 촬영 도중, 나무 기둥 세트가 사인보다 한 박자 먼저 떨어지며 여진구의 머리 쪽으로 떨어진 것. 스태프들은 다급히 화재진압을 하며 배우의 상태를 살폈고,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여진구는 "뭔가 '휙'하면서 머리 쪽으로 떨어져 놀랬을 뿐 다치지 않았어요. 저 괜찮아요" 라고 말하며 오히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안심시켰다.

곁에 있던 동료아역배우인 이혜인은 "전 '쿵'소리 이후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하길래 돌아봤더니 동수가 엎드려 있길래 놀랬어요"라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세트로 제작된 나무 기둥이 여러 번 촬영으로 인해 사이즈가 줄어들면서 싸인 보다 먼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우에게 떨어졌을 때 놀라 뛰어갔지만, 오히려 주위 현장 스태프들을 안심시키려는 여진구를 보고 나이 어린 친구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 후 후속 촬영까지 무사히 마친걸 보면 촬영에 임하는 자세 또한 프로 정신이 대단하다"며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아이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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