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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그가 보여줄 백제 의자왕의 모습은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07 14:51 | 최종수정 2011-07-07 14:52


조재현 사진제공=MBC

배우 조재현이 MBC '계백' 속 의자왕으로 돌아온다.

30%를 넘었던 인기 의학 드라마 '뉴하트' 이후 3년만의 안방 복귀다.

조재현은 이번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이미 눈빛부터 달라졌다. 최근 촬영한 포스터에서 왕의 강렬한 검은색 용포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은 마치 웅크리고 있다가 포효하기 직전의 길들여지지 않은 호랑이를 연상케한다.

조재현은 "의자왕은 해동증자(海東曾子)라고 불릴 정도로 효심이 깊고 형제애가 강하다고 역사서에 나와 있다"면서 "무왕인 아버지와 신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정치적 기반이 약했고 그래서 태자 시절 더욱 자신을 낮추려는 전략도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동요의 주인공 무왕과 신라 출신 선화공주 사이에 태어난 의자왕은 어려서부터 백제 순혈주의자 사택비의 암살과 음모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왕이 된 후 펼치는 정치적 야망과 점차 변질 되어가는 모습이 다각도로 조명될 예정이다. 백제 무왕의 비 사택배를 연기하는 오연수와는 2003년 MBC '눈사람'에서 부부로 연기한 이후 8년만에 정치적 라이벌로 재회했다.

삼천궁녀로 연상되는 의자왕 이미지가 아닌 정치적 이상을 꿈꾸던 군주의 인간적인 면이 조명될 '계백'은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조재현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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