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휴가 떠난 박소현 위해 라디오 DJ 깜짝 데뷔

사진제공=웨이즈컴퍼니

배우 한지혜가 데뷔 후 첫 라디오 단독 DJ에 도전한다.

한지혜는 7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나는 박소현을 대신해 '박소현의 러브게임' 스페셜 DJ로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각종 연말 시상식,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수준급의 진행 솜씨를 선보여 왔지만, 라디오 DJ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지혜가 이번에 스페셜 DJ를 맡게 된 이유는 지난 해 첫 책 '마이 페어 레이디'를 출간한 후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인연 때문. 당시 "라디오를 즐겨 듣는다"는 한지혜에게 박소현이 "그럼 나중에 기회가 되면 DJ 진행을 부탁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한지혜가 흔쾌히 수락, 이번에 비로소 약속을 지키게 됐다.

제작진 또한 "지난 해 한지혜가 출연했을 때 나긋나긋한 음성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많은 청취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스페셜 DJ로 나설 한지혜의 진행솜씨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짝패'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던 한지혜는 "라디오는 또 다른 소통의 매체다. 청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생각을 하니, 부담되면서도 무척 설렌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지혜는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1일까지 5일간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진행하며 가수 김범수, BMK, 알리 등 초호화 게스트들이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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