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동안미녀'의 장나라가 동안의 비결로 '화장'을 꼽았다. '동안미녀' 종영을 앞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장나라는 극 중 역할에 꼭 들어맞는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화장을 꼭 해야 한다. 안 그러면 그냥 내 나이로 보인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장나라는 "가끔은 그냥 내 나이로 보여도 좋겠다 싶으면서도, 화장을 안 하고 있으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처럼 보이기도 한다"면서 "이 드라마를 하면서 피부가 많이 나빠졌다. 반드시 화장을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동안 머리를 3년 가까이 길러서 허리 길이 정도 됐는데, 이번에 머리를 잘라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안미녀'는 시청률 6.1%(AGB닐슨미디어리서치)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해 종영을 1회 남기고 15.9%까지 시청률이 오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30대 여성이라면 공감할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중반 이후 월화극 1위에 오르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6년만에 국내 드라마에 출연한 장나라의 연기력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동안미녀'는 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