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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 티아라, "소녀시대-카라가 라이벌? 오히려 도움 받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05 16:30


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가 끈끈한 동료의식을 드러냈다.

일본 J-ROCK과 3억 7500만엔(약 47억 16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던 티아라는 5일 일본 도쿄 시부야 악스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일본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들은 쇼케이스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소녀시대, 카라 등 많은 걸그룹이 일본에 진출했는데 티아라만의 차별화 전략은?'이란 질문에 "차별화 전략이라기보다는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이어 "소녀시대 카라 등 많은 그룹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소녀시대나 카라와는 개인적으로 친하기 때문에 조언도 많이 들었고 그들의 영상 등을 보며 많은 공부를 했다. 라이벌이라기보다 우리는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진출 소감에 대해서는 "티아라의 일본 진출에 관한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준비를 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3개월 전부터 일본어 공부를 해왔고, 활동곡 역시 모두 일본어로 재녹음한 만큼,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티아라는 "어제(4일) 일본 회사 식구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영화나 드라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일본어 공부를 많이 해달라'고 말해주셨다. 또 우리 춤을 직접 배우기도 하시고, 한국어 공부까지 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데뷔곡이 '보핍보핍'이다. 또 '롤리폴리' 역시 '보핍보핍2'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보핍보핍'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롤리폴리' 역시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티아라는 "노래는 물론, 드라마 영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 첫 목표는 오리콘 차트 1위 진입"이라며 "'일본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 도쿄돔에서 꼭 공연을 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의 이번 쇼케이스는 1500명 규모였음에도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관람을 신청,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쇼케이스 당일, 1500여 명의 관객이 운집, 공연장이 빽?恍 들어찼음은 물론, 100여 개의 현지 매체가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이루기도 했다. 티아라는 쇼케이스를 마친 뒤 한국으로 귀국, 신곡 '롤리폴리'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후 9월에 '보핍보핍'으로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쿄=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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