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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조연' 김정태 "데뷔 후에도 생활고 겪어"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05 13:00 | 최종수정 2011-07-05 13:01


김정태. 사진=스포츠조선DB

'1박2일' 출연으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김정태가 과거 생활고에 대해 고백했다.

5일 KBS2 '승승장구' 제작진에 따르면 김정태는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1999년 데뷔 이후에도 어려운 생활을 해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정태는 "한때 영화 촬영을 하며 여관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다. 돈도 없고 배가 많이 고파 겨우 라면을 끓여 먹으며 지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번은 다른 손님이 밥을 시켜먹고 내다놓은 그릇에 밥이 깨끗하게 남아있었는데 배가 고픈 나머지 그 밥에 손을 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관비 3만원이 없어 여관에서 자다가 도망친 적도 있다"며 "당시엔 일주일에 1만7000원으로 생활해야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실 어린 시절엔 동네에서 제일 잘 살았었다. 집에 일하는 분도 계시고 기사분도 계셨다"라며 "그러나 몇 번에 걸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 살림이 어려워졌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정태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뒤 12년간 '빛나는 조연'으로 활동해왔다.

방송은 5일 밤 11시 15분.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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