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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조한, 4일 입성..'나가수'는 왜 그를 택했나?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07-04 15:57



그룹 솔리드 출신 김조한이 3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탈락한 BMK의 후임으로 결정된 가운데 뮤지션으로서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스포츠조선에서 실시한 '나가수'의 자문위원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김조한은 자문위원단이 추천한 가수 중 1위를 차지했다.(총 6명의 자문위원단 중 4명 추천)

자문위원단 소속인 김형석 작곡가 겸 프로듀서는 "특색 있는 음색을 가진 가수,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인정받을 법한 R&B 장르의 최고 가수"라며 김조한을 꼽았다. 또 안혜란 PD는 "워낙 노래를 잘하는 가수로 자타에서 공인받은 가수"라며 김조한을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장기호 교수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슈퍼스타급 가창력을 지닌 가수로 여자 가수인 박정현과 대결을 펼칠 가수"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처럼 전문가 집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조한은 사실 대중 가수로도 명성이 높다. 미국 교포 출신으로 지난 1993년 3인조 남성 그룹 솔리드로 데뷔, 당시 라이벌로 지목됐던 R.ef와 쌍벽을 이루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댄스 가수들이 독점하고 있던 때, R&B라는 신선한 장르를 통해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데뷔곡 '이 밤의 끝을 잡고'와 '천생연분' 등 히트곡들을 줄줄이 양산했다.

이후 솔리드는 정규앨범 발매 4집 활동을 끝으로 1997년 공식 해체됐지만, 김조한은 1998년 솔로로 복귀했다. 이후 김조한은 가수 활동은 물론, 작곡가, 프로듀서, OST 감독까지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이처럼 김조한은 탁월한 보컬리스트로서 인정받을 뿐 아니라, 대중성을 겸비하고,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통한 곡 해석력까지 고루 갖추었기에 그의 무대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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