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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앞둔 '동안미녀'가 여배우들의 황홀한 레드카펫 위 드레스 열전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KBS2 월화극 '동안미녀'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이 드라마의 출연 여배우들의 아닌 레드카펫 드레스 향연이 펼쳐졌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레드카펫 촬영의 주인공이 장나라가 아니었다는 것. 극 중 톱스타로 출연 중인 이성민과 장나라의 여동생으로 출연 중인 오연서가 레드카펫의 히로인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지난 18회 방송분에서 김민서가 아닌 장나라가 디자인한 빨간색 드레스를 레드카펫 무대에서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던 이성민은 이날 빨간색 드레스가 아닌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하얀색 튜브톱 드레스를 착용해 반전을 예고했다.
이성민이 극중 레드카펫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드레스는 이성민만이 가진 상큼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살려내 호응을 얻었다. 그런가하면 장나라의 동생으로 출연하고 있는 오연서가 레스카펫에 등장한 것 역시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극 중 피팅모델 활동을 하며 연예인을 꿈꾸고 있는 오연서가 갑작스레 영화제 레드카펫에 여배우 포스를 풍기며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촬영에 참여한 보조출연자의 손에는 '요정 이소진'이라는 극 중 이름의 플래카드도 들려있어 남은 2회 동안 '동안미녀'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 측은 "착한 드라마 '동안미녀'에도 반전들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충격 반전이라기보다는 시청자 모두 행복할 만한 이야기가 담겨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오는 5일 종영하는 '동안미녀'는 극 중 최다니엘(진욱 역)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그에게 이별을 통보한 장나라와 장나라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된 류진(승일 역)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마지막까지 러브라인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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