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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가 또 한 명의 놀라운 인재를 찾아냈다.
2일 방송된 '코갓탤' 서울 지역 예선에 참가했던 김민지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장로회 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다고 밝힌 21세 김민지 씨는 태어날 때부터 시력을 잃은 불편한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음악에 대해 날카로운 독설을 쏟아냈던 박칼린 감독은 어느 새 눈시울이 붉어진 채 환한 미소로 화답했고, 장진 감독도 "너무나도 감동스럽게 들었던 이 관객석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나 서운하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고 가슴이 뜨겁게 노래를 들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감동에 휩싸인 송윤아는 "노래를 듣는 내내 저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두근, 계속 뜀박질하고 있었고, 굉장히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하루하루를 참 예쁘게 살아가고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저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민지 씨는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예선에서 통과했다.
방송 직후 '코갓탤' 공식 트위터와 프로그램 게시판, 각종 블로그에는 "배꼽 빠지게 웃다가 울다보니 방송이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 아쉽다" "매번 이렇게 놀라운 사람들이 나타나니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등 시청 소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케이블 TV 프로그램 중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5주 연속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