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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문채원, 그네 타는 모습 '신윤복 그림 같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6-27 16:32


KBS2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 스틸. 사진제공=KBS

KBS2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의 문채원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그네 신'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박시후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문채원은 극 중에서 그네 내기(그네를 타고 나뭇가지에 매달아놓은 꽃가지를 먼저 입에 무는 쪽이 이기는 경기)를 구경하던 중 구경꾼들에게 떠밀려 그네를 타게 된 장면을 연기했다. 문채원은 이 장면을 위해 와이어로 몸을 묶고 꽤 높은 곳까지 그네를 탔어야 했지만 촬영 내내 소녀처럼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문채원은 "처음에는 무서워서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촬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 조선시대 여인이 되어 그네를 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굉장히 두근거리고 신이 났다"고 전하며 웃었다.

'조선시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환상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박시후-문채원 커플의 모습도 네티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박시후가 문채원에게 자상하게 그네 타는 것을 도와주는 모습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군왕의 자리에 오르려 했던 수양대군이 좌의정 김종서 등을 제거한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의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박시후와 문채원은 각각 김승유와 세령 역을 맡아 애절한 사랑 연기를 선보일 예정.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7월 20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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