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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27일 SBS 파워FM (107.7 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마친 소감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최화정과 함께 '최고의 사랑'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출연한 차승원은 이날 방송에서 "대본이 좋았다. 독고진은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데다 드라마 주 시청자들은 여성이 많았기 때문에 사랑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까 의문스러웠다"며 "그래서 4회가 지나고 구애정(공효진)이 아니라 독고진이 비호감 캐릭터 될 수 있겠다고 작가에게 말하기도 했다. 그런 독고진 캐릭터를 감독과 작가가 조절을 잘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DJ 최화정이 "원래 일찍 오시는 분이 아닌데 오늘은 차승원 씨가 일찍 오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하자 그는 "드라마 촬영 때 계속 지각해서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일찍 나왔다. 7시 반에 둘째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9시에는 자는 시간인데 안자고 씻고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딸에게 침대에서 '극복'을 한 1000번은 해줬다. 딸이 해달라고 할 때도 있고 드라마 찍느라 너무 못 봐서 미안해서 일부러 해주기도 했다. 딸이 재미있어 해 내가 또 업돼서 해주고 그랬다"고 웃으며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