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3' 모스크바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이유는?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26 10:30:55


'트랜스포머3'가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제공=CJ E&M


'트랜스포머3'에 출연한 타이리즈 깁슨,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왼쪽부터). 사진제공=CJ E&M


여름 최고의 화제작 '트랜스포머3'가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트랜스포머3'는 23일(현지시각) 열린 제33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스키 극장에서의 첫 공개를 기념해 마이클 베이 감독을 비롯해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조쉬 더하멜, 패트릭 뎀시, 타이리즈 깁슨, 존 말코비치 등 출연배우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진행된 '그린 카펫'에서 새 여주인공 '칼리' 역의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시스루 스타일의 드레스로 섹시한 자태를 드러냈다. 또 시사회에서는 핫핑크 드레스로 변신해 메간 폭스의 뒤를 이를 차세대 섹시 스타의 탄생을 여실히 드러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영화의 마지막 한 시간은 블록버스터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을 보여준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이 감독은 모스크바에서 최초로 영화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영화 시장에서 러시아와 브라질, 중국 등의 나라들이 점점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7월 21일 개봉하는 중국에서도 곧 프리미어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에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트랜스포머 3' OST에 참여한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 파크의 '트랜스포머 3' 개봉 축하 기념 특별 콘서트가 진행됐다. 엔딩 타이틀곡 'Iridescent'를 포함한 여러 히트곡이 열기를 더했다. 관객의 기대치가 최고조에 달한 '트랜스포머3'는 한국에서 29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