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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받는 프리랜서 예술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순수 예술단체가 새로 발족된다.
협회 창립식은 당초 지난 4월 말 가질 예정이었다가 참여 예술인들의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이달 말로 늦춰졌다.
정식 발족식을 갖는 한국자유예술인협회는 영화, 방송, 연극계는 물론 국악, 미술, 사진 등 각종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아티스트들이 뜻을 모아 직접 협회를 결성하는 단체다. 특히 소외 계층의 예술인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단체와 다르다.
장 감독은 "예술인 스스로의 권익과 복지는 물론 열정을 갖고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좌절하는 소외 예술인이 많다"며 "이러한 예술인들이 순수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국에 지부를 설치해 지방에 거주하는 예술인들과 서울 예술인들이 상호 원할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전국 어디서든 창작활동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학교 법인 '종합예술학교'를 세워 예술에 재능은 있으나 가정이 어려워 꿈을 이루지 못하는 청소년 예술지망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협회창립발기인으로는 천익산(협회 후훤회장) 장태령(총괄운영위원장) 임미경(서울종합예술학교 음악예술학부 교수) 김호영(탤런트) 조동희씨(성우)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장 감독은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영화영상 예술 분야를 전공했으며 영화 '겨울 안개비' '인연' '마마&파파' 등을 시나리오 작업 및 연출했다. 현재 (사)한국영화프로듀서협회 수석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영화사와 방송프로덕션을 직접 이끌고 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