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깜짝고백 "아버지가 북파공작원, 배게 밑에 칼을…"

기사입력 2011-06-20 14:50:46

사진제공=QTV

가수 진미령이 아버지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미령은 20일 오후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QTV '수미옥'에 출연해 "아버지는 육▶사 출신의 북파공작원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맥아더 장군에게 중요한 정보를 주면서 미국이 선정한 한국전쟁 4대 영웅으로 선정되신 분"이라며 "아버지는 '이북에서 나를 죽이러 올 것'이라는 생각에 베개, 식탁보, 소파 밑에 늘 칼을 숨겨 놓고 계셨다. 그렇게 과대망상 같이 혼자 속앓이를 많이 하셨던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진미령은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돌아가시기 몇 년 전에야 뒤늦게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