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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김남일과 김보민 KBS 아나운서의 아들 서우군이 매력넘치는 삼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들 서우군이 축구선수 기성용(22·셀틱)에게 직접 전화를 건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성용 삼촌한테 서우가 직접 (전화기) 버튼을 눌렀다. '삼촌~' 부끄러워하며 '엄마가 해봐~' '서우야 삼촌 베트남이야~' '파이팅 삼촌 빠빠이~' 오늘 서우 아빠도 경기라 전화할 수 없는 서우. 잔화 꼭 받아준 아우디 삼촌 고마워요"라며 기성용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기성용도 16일 트위터를 통해 "예쁜 서우랑. 나 어렸을 때 보는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서우군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2일 박주영 선수의 결혼식장에서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보민 아나운서에 따르면 기성용 선수가 한국에 있는 동안 서우군에게 아우디 승용차를 태워 준 후부터 기성용 선수는 '아우디 삼촌'이 됐다. 서우는 또 한 우유 CF에 출연한 적 있는 차두리(31·셀틱) 선수를 '우유 삼촌'으로 부르고 있다고.
서우군은 김남일 선수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동료 선후배 축구선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과거 육아 휴직 중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박지성 선수와 아들 서우 군이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해 축구계 매력남 삼촌들의 '조카사랑'을 과시해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 중인 남편 김남일(34·톰 톰스크) 선수를 대신해 국내 축구계 경조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물심양면 내조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박주영 선수의 결혼식에도 아들 서우군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