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 콘서트 긍정적..신(神)들의 향연 볼 수 있을까?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제작진이 콘서트를 추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14일 '나가수'의 제작진은 "'나가수'의 콘서트에 대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이 제작진에 따르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나가수'에 출연했던 가수들의 경연을 더 많은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를 추진하고 싶다는 취지다. 가수들과 협찬사의 의향을 알아본 후, 구체화 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와 함께 몇몇 '나가수'의 출신 가수들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나가수' 출신 가수들이 모처럼 경쟁에서 벗어나 팬들과 호흡하며, 자유롭게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난관도 있을 전망이다. 우선 '나가수'의 인기와 더불어 몸값이 높아진 가수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란 쉽지 않다는 우려다. 가수별로 콘서트 섭외비도 천차만별이라 조율하기도 어렵다.

그나마 출연 중인 가수들은 녹화 일정과 맞춰 소화할 수 있지만, 탈락했거나 하차를 결정한 가수들의 경우는 다르다. 이들은 '나가수'를 떠나서 앨범 활동과 콘서트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만큼 함께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
김겨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