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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로맨스 타운'의 남자주인공 정겨운이 극중 캐릭터가 재벌남임에도 거듭 굴욕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 건우가 미국에 유학을 가기 전에 150kg의 거구였다는 극중 콘셉트 때문에 정겨운은 10시간이 걸리는 특수 분장을 통해 '뚱보'로 분해 상대 역을 맡은 성유리와의 첫 만남을 촬영했다. 또 정겨운은 전작인 '닥터 챔프', '싸인'에 이어 '로맨스 타운'에서도 엉덩이 노출 장면을 촬영했다.
정겨운의 소속사 측은 "처음 '로맨스 타운'에 캐스팅 됐을 때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현빈과 다른 재벌남 연기를 펼치기 위해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고민과 달리 정겨운은 귀여우면서 약간은 찌질한 재벌남이었다. 그래도 언젠가 재벌남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겠느냐"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당첨금액이 100억원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순금(성유리)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