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호 PD '기쁜 우리 젊은 날' 편성 내년초로 연기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6-09 16:16:24


윤석호PD. 사진=스포츠조선DB


윤석호 PD가 준비 중인 드라마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방송이 내년 초로 연기됐다.

9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슬·에릭 주연의 KBS2 '스파이 명월'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었던 '기쁜 우리 젊은 날'이 최근 연출자 윤석호 PD의 요청으로 올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에서 빠지게 됐다.

관계자는 "캐스팅과 전반적인 드라마 준비 작업을 점검한 결과 올 하반기 방송은 무리라고 판단한 듯하다"며 "내년 1월 혹은 4월경 편성이 이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기쁜 우리 젊은 날'은 윤석호 PD가 '겨울연가' '가을동화'로 호흡을 맞춘 오수연 작가와 다시 만나 준비해온 멜로 이야기다.KBS 측은 이날 "'기쁜 우리 젊은 날'이 빠진 자리에 어느 작품이 들어갈 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석호 PD는 최고의 한류 붐을 일으킨 드라마 '겨울연가'를 비롯해 '가을동화', '여름향기', '봄의 왈츠' 등 계절 연작 시리즈로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