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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현중, 욘사마 인기 뛰어넘을까? 일본-중국 팬 몰려 음반 대박 예고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6-08 10:59 | 최종수정 2011-06-08 15:41


김현중이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솔로 미니 앨범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오프닝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김현중.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욘사마 인기도 넘어서나?'

김현중이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지난 7일 김현중의 첫 솔로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 주변은 밀려든 일본과 중국 팬들로 일대 혼란을 겪었다. 특히 외국 관객들을 실어나르기 위한 차들이 체육관 앞에 정차하며 교통 혼잡까지 야기됐다.

이날 쇼케이스 입장 인원은 총 4000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 팬은 30%인 1200여명 이었다.

그렇다고 김현중이 쇼케이스를 통해 해외 팬들로부터 직접 벌어들이는 수입은 없다. 소속사 키이스트의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무료로 진행됐다. 해외 팬들 역시 무료 관객이었다"며 "대부분의 해외 팬들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이 국내에서 쓴 비용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이번 쇼케이스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대신 김현중은 해외에서의 앨범 판매로 실익을 챙기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7만장의 선주문이 몰린데 이어 일본에서도 2만장의 매출이 발생했다. 또 조만간 아시아 각국에 라이선스로 앨범이 판매될 예정인만큼 그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쇼케이스로 김현중은 배용준의 뒤를 이을 한류스타로 확실히 평가받게 됐다. 그동안 연기자 김현중으로 사랑받았다면 이번에는 가수로 해외 팬들을 불러 모았다는 점에서 인기 상승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올 한해는 가수로서의 활동에 집중할 것이다. 일단 국내 활동에 집중한 뒤 8월에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며 "9월에는 새 앨범을 발표하고 바로 아시아 투어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중의 첫 미니앨범 '브레이크 다운'은 일본의 V6, 카툰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스티븐 리와 김현중이 1년여의 시간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완성시킨 것이다. 타이틀곡 '브레이크 다운'을 비롯해 각기 다른 강렬한 매력을 지닌 6곡이 수록돼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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