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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무대에서 더 자주 인사드릴게요."
활동무대를 다양화하기 위해 최근 소속사를 옮긴 개그맨 한민관이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해 밝혔다.
한민관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사무실을 옮기면서 예능 공부를 많이 했다"며 "라디오와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며 점점 자신감도 붙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벌써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밝히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된다"면서도 "조만간 시청자들을 자주 찾아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마 많이~보게 될 것이다"라며 '노브레이크 엔터테인먼트 대표'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특유의 '거만 콘셉트'로 대답했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그동안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를 주무대로 활동했던 한민관은 '천하무적 야구단'을 시작으로 버라이어티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종영되면서 활동의 맥이 끊기는 듯했지만 소속사 이적과 함께 예능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한민관은 "동네 형이나 동생 같은 부담없는 '서민 개그맨'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다"며 "그동안 많이 부족했지만 앞으론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평소 깡마른 체형으로 인해 '뼈다귀즘'으로 불려온 그는 "마른 몸매는 나의 밥줄이다. 살을 찌우진 않았다"며 "한가할 때는 야구와 레이싱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레이싱은 취미 활동이라기보다 이미 내 생활의 일부다. 나중에 자동차와 관련해 하고 싶은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