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8개월만에 다시 일본 무대에. "웬만해선 JYJ를 막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11-06-08 12:17:00

JYJ가 8개월만에 일본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가 마침내 일본 무대에 섰다.

JYJ는 7일 오후 2시와 7시, 2회에 걸쳐 도쿄 요요기 국립 경기장에서 약 2만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자선 콘서트를 열었다. 일본 공연은 지난 10월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가 JYJ의 일방적인 활동 중단을 발표 한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2시간의 공연이 일본 팬들과 JYJ 모두에게 공연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공연장을 찾은 히로코 사이토 씨는 "에이벡스 측의 방해로 공연이 취소되는 줄 알고 마음을 졸였다. 일본에서 공연 하는 JYJ의 모습을 보니 더 없이 행복하다"고 감격해 했다. 유코 요코씨는 "공연 내내 일본의 지진 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JYJ 로부터 큰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JYJ를 열심히 응원 할 것이다"고 말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는 "이번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힘이 크다"며 "대관을 방해하려 해도 JYJ를 지지하는 팬들의 열정을 꺽진 못했다. 이번 공연이 자선공연 이상의 의미로 JYJ의 일본 활동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JYJ는 오는 11일과 12일 부산 사직 실내 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