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설경구-김상경 주연 블록버스터 '타워' 크랭크인

영화 '타워' 스틸. 사진제공=영화인

영화 '타워' 스틸. 사진제공=영화인

영화 '타워' 스틸. 사진제공=영화인

손예진과 설경구, 김상경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영화 '타워'가 지난 달 18일 경기도 남양주 영화종합촬영소에서 크랭크인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타워'는 서울의 초고층 빌딩에서 일어난 대형 화제와 그 불길에 맞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로, 8월 개봉을 앞둔 3D 영화 '7광구'의 김지훈 감독이 메카폰을 잡았다.

'타워' 첫 촬영은 서울 도심 초고층 빌딩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레스토랑의 주방에서는 레스토랑 매니저 서윤희 역의 손예진이 파티를 위해 준비한 음식들을 분주하게 체크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빌딩의 시설관리팀장 이대호 역의 김상경이 건물 곳곳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있다. 대형 화재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채, 평소보다 조금 들뜬 분위기 속에 분주하게 일상을 보내는 평화롭고도 행복한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설경구는 본인의 촬영이 없음에도 크랭크인에 맞춰 현장을 방문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응원하는 등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설경구는 이 영화에서 불길 잡는 데 최고의 선수인 열혈 소방관 강영기 역을 맡았다.

출연 배우들은 촬영 전부터 중요 소방 훈련 등을 익혔고 제작진은 실감 나는 화제 현장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방법들을 테스트 하는 등 철저히 준비를 해 온 터라, 크랭크인 현장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와 스태프들의 팀워크가 유난히 돋보였다는 후문.

'타워'는 2012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