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베일을 벗은 KBS2 '자유선언 토요일'의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가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자들에게 상반된 반응을 얻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나가수'와 너무 비슷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가수들이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유사하다는 것.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심수봉의 노래를 다시 부를 순서를 정하기 위해 아이돌 가수들이 자유곡을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때문에 '불후의 명곡2'는 프로그램의 기본 콘셉트인 명곡을 아이돌 가수들이 재해석하는 것과 함께 프로그램만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 숙제로 주어졌다.
한편 이날 첫 방송에서는 2AM 이창민이 김건모의 '첫 인사'를, 비스트 양요섭이 라디의 '엄마'를, 슈퍼주니어 예성이 신성우의 '서시'를 불러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부른 시스타 효린과 박선주의 '귀로'를 부른 샤이니 종현이 그 뒤를 이었고 아이유는 토이의 '좋은 사람'을 불렀지만 꼴찌가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