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나가수 패러디 이번엔 'BMK 소울 가이드 북?'

BMK가 소울보컬 가이드북을 냈다?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출연자 김연우가 쓴 '가짜 보컬 트레이닝 교본'에 이어 이번엔 BMK가 저자로 등록돼 있는 '보컬 트레이닝'이 온라인상에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BMK 저자로 돼있는 '소울 보컬 가이드북'이라는 책 표지가 올라왔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 출신 보이스 트레이너 타카다 사부로가 쓴 '고음보컬 가이드북'이다. 이 책의 제목과 표지 사진을 바꾸고 '육신을 가지고 노래하자'는 카피를 달았다. 원래 책에 있던 카피는 '육신'이 아닌 '확신'이었다.

책 표지와 함께 목차 부분도 같이 올라와 있는데 세부 내용이 나가수와 밀접한 관련이 이 있어서 눈길을 끈다. 잘못된 현장 투표로 고생하는 사람들, 다음 출자를 파악하기 위한 최신 기술들, 과학적인 스포일러 메커니즘, 고순위 개방 트레이닝 등 논란 속에서도 인기 고공 행진중인 나가수와 깊은 관련이 있다.

나가수는 그동안 뜨거운 관심만큼 수많은 패러디물을 양산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최후의 만찬'에 나가수 출연진들의 얼굴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등장했는가 하면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그림에 임재범의 얼굴을, 유명 화가 밥 로스의 사진에 김연우 얼굴을 합성한 것이 싱크로율이 높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강일홍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