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김연우, 주민증까지 사인 세례..'폭풍 인기'

주민등록증에 사인하고 있는 김연우

"우리 교수님이 최고!"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인상 깊은 경연을 펼쳤던 김연우의 인기가 뜨겁다.

1일 김연우가 학부장을 맡고 있는 서울종합예술대학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연에서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수' 출연 이후 학생들 사이에 김연우 교수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김연우가 강의 중인 보컬 트레이닝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김연우의 노래를 많이 부르는가 하면, 김연우의 CD는 물론 아이패드와 주민등록증에까지 사인을 해달라고 줄을 선다고.

이 관계자는 "김연우가 학교에 등장하면 사진 찍자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통제가 안될 정도"라며 "바쁜 일정으로 피곤할텐데 일일이 사진을 찍어줘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최고"라고 전했다.

주민등록증에 사인을 받은 한 학생은 "절대 잊어버리면 안되겠다. 꼭 잘 간직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또 다른 학생은 "김연우 교수님한테 사인을 여러 장 부탁했는데 싫은 내색 없이 다 해주셨다. 정말 멋진 교수님"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편 김연우는 지난달 22일 방송에서 김장훈의 곡 '나와 같다면'을 폭발적인 고음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업체 소리바다에 따르면 김연우가 부른 '나와 같다면'은 5월 넷째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사진=김겨울 기자 [e-mail]

제자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는 김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