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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퓨전재즈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빛과소금이 창단 20년주년 기념 콘서트 'Rebirth'를 연다.
빛과 소금의 멤버는 장기호 박성식으로 16년만의 무대다.
현재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인 장기호는 "'나가수'가 분명 순기능을 하고 있다. 이제 음악 본질적 접근이 시도 되는 것을 느낄수 있다. 게으름에 빠진 음악인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땀을 흘리게 할 수 잇는 좋은 영향력을 분명 갖고 있다"며 "상업주의가 결코 나쁜것만은 아니다. 좋은 음악이라는 것이 입증됨과 동시에 상업적일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대중문화의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보는데 핵심없는 정크푸드들이 상업 논리에 의해 좋은 음식처럼 포장되고 있다는것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나가수'의 자문위원은 전문 뮤지션으로서 다양한 아이디어 및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단순 오락프로그램으로 지우치지 않게하고, 음악프로그램으로 신뢰감을 줄수 있도록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다.
호서대 실용음악과 교수인 박성식도 최근 가요계의 흐름에 대해 "다양한 장르와 각 장르에 대한 팬들의 욕구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어서 대중음악계의 전망이 밝다고 여겨지며 지상파를 비롯한 모든 미디어 매체들과 대중음악인들이 서로가 책임감을 가지고 소외되었던 장르에 대한 재조명과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빛과소금의 콘서트 'Rebirth'는 '샴푸의 요정', '그대 떠난 뒤' 등 히트곡들과 그동안 방송, 영화, 드라마 음악에 노출된 창작곡들을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하고 새 앨범에 실릴 음악도 선 보일 예정이다. 엔딩은 빛과소금이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출신이라는 의미에서 김현식과 유재하의 추모곡으로 구성한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