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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자동차 캠핑으로 만나는 유럽의 속살 '캠핑 유럽' 출간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06-01 11:40 | 최종수정 2011-06-01 11:40




유럽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코스가 있다. 영국 런던의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독일 베를린 장벽 등이다. 관광지와 명소만 찾아다니기 일쑤다. 이런 틀에 박힌 여행에 싫증난 사람이라면, 자동차 캠핑 여행에 눈을 돌려보자.

'CAMPING EUROPE'(그리고책 펴냄)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유럽 캠핑 여행 안내서다. 매주 캠핑을 떠나는 캠핑 마니아인 저자(성연재 연합뉴스 사진부 기자)가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코틀랜드, 스페인 등 유럽 6개국을 자동차 캠핑 여행을 하고 썼다. "비록 넉넉하지는 않아도 자기만의 독특한 유럽 여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천편일률적인 여행과는 달리 유럽의 '속살'을 만날 수 있다.

유럽 자동차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이동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언제든지 멈춰서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경에 위치한 에메랄드빛 호수 콘스탄츠 보덴제나 나폴레옹이 엘바 섬을 탈출, 귀국할 때 이용했다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가도 등은 자동차 여행이 아니라면 만나기 힘든 곳들이다.

경력 15년차 사진기자의 작품답게 그림 같은 유럽의 풍경이 담긴 시원시원한 사진들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루트 짜기부터 자동차 빌리기, 캠핑 용품 준비하기, 초보 캠퍼들이 기억해야 할 캠핑 에티켓까지 안내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캠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다. 저자는 'it's camping' 'Let's go camping' 등 베스트셀러 캠핑 도서를 썼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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