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주변 사람들?
기사입력 2000-11-28 11:30
98년 하반기 백지영이 데뷔준비를 할 때부터 '비디오 사건'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게된 현재까지 백지영과 얽히고 설킨 '주변인'들과의 관계와 역할을 파헤쳤다.
▲김시원＝'백지영 섹스비디오의 상대남'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 지난 23일 SBS '한밤의 TV연예'에 비디오 유출자로 의심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이 '비디오의 그남자임'을 고백하는 전화를 걸어 실체가 알려지게 됐다. 서울 이태원의 전직 DJ 출신으로 98년 백지영을 발굴한 최초 프로듀서. 이때 백지영과 가수전속계약을 맺었으며 1집 발매전까지 매니저겸 제작자로 활동했다. 한때 가수활동도 한 그는 백지영과 99년 4월부터 2002년 3월까지 3년 기간에 300만원 전속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남자 고백'이후 사건이 번지자 잠적했다.
▲황용철＝김시원씨의 투자 설득으로 백지영의 1집에 돈을 댄 1집 공동제작자. 현재 1집의 판권을 주장하며 김시원과 백지영을 고소한 상태다.
▲파레트뮤직＝김시원씨와 백지영이 1집 음반제작을 위해 처음 찾아간 곳. 당시 김시원씨가 파레트에 백지영에 관한 모든 권한을 넘기는 전속판권 이양계약을 맺었고， 대신 파레트는 김씨에게 김씨가 만들어 갖고 온 백지영의 데모테이프에 소요된 제반 비용을 지급했다고 한다. 이후 김씨가 백지영의 일부 노래를 다른 컴필레이션 앨범에 팔았다고 해 김씨를 고소했다.
▲김준호＝현 매니저. 1집 때부터 현재까지 백지영과 일하고 있는 PR매니저. 김시원씨가 1집때 가수전속계약을 맺은 반면， 김준호씨는 백지영과 판매 1장당 일정액을 받는 인센티브 음반계약만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모양＝백지영의 사회후배. 원본과 카피 등 2개의 비디오테이프 중 한개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김시원씨 주장)
▲bomb69.com＝'백지영 비디오'의 최초 유포자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 현재는 폐쇄됐으나， 미국 시카고에 이 사이트에 '백지영 동영상'이 처음 인터넷으로 떴다.
〈이준형 기자 ro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