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29일 '눈물의 기자회견'
기사입력 2000-11-28 01:33
'섹스비디오' 파문의 주인공 백지영이 29일 오후 4시 서울 압구정동 한양타운 지하 아이스타스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백지영의 매니저 김준호씨는 2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백지영이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의 모처에 머물고 있는 백지영은 심경을 정리중이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섹스비디오' 사건의 전모와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호씨는 또 "이날 기자회견 후 서울 지검 사이버 수사대에 비디오 유출의 진원지를 색출해달라는 고소장을 백지영이 직접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지영의 1，2집 홍보 매니저로， 아톰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김준호씨는 "섹스비디오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김시원의 인터뷰를 (우리측과) 아무런 상의없이 내보낸 모방송팀에는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즘 방송가에는 백지영을 둘러싼 별별 소문이 다 돌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그는 "검찰에서 비디오 유출범을 추적， 처벌해 '제2의 백지영'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주위와의 연락이 두절됐던 김씨는 27일부터 여의도 방송가를 돌며 이번 '백지영 사태'의 직접 정리에